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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매니저의 관리 노트 [제품 & 정보]

혈당측정기 스트립(검사지) 유통기한 지나도 괜찮을까? 정확한 혈당 측정의 모든 것

by 당매니저 2025. 7. 25.

 

혈당측정기 스트립(검사지) 유통기한 지나도 괜찮을까? 정확한 혈당 측정의 모든 것

안녕하세요, 여러분의 정확하고 건강한 혈당 관리를 돕는 당매니저입니다. 매일 아침, 식후, 잠자리에 들기 전... 당뇨인의 하루는 혈당 측정으로 시작해 혈당 측정으로 끝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때 꼭 필요한 것이 바로 '혈당 스트립(검사지)'이죠. 그런데 문득 이런 궁금증이 들 때가 있습니다. "어? 스트립 유통기한이 조금 지났는데... 그냥 써도 괜찮을까?" 혹은 "대용량으로 사뒀는데, 어떻게 보관해야 정확도가 유지될까?"

사소해 보이지만 혈당 스트립의 유통기한과 보관 방법은 측정값의 정확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매우 중요한 문제입니다. 잘못된 수치는 잘못된 판단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당매니저에서는 이 모든 궁금증을 명쾌하게 해결해 드리고, 여러분의 혈당 측정 정확도를 100%에 가깝게 끌어올릴 수 있는 꿀팁까지 모두 알려드리겠습니다.

유통기한 지난 혈당 스트립, 사용해도 될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절대 안 됩니다." 음식에 유통기한이 있듯, 혈당 스트립에도 명확한 유통기한이 존재하며 이를 반드시 지켜야 합니다. 혈당 스트립의 끝부분에는 혈액 속 포도당과 반응하는 '효소'가 코팅되어 있습니다. 이 효소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점차 변성되어 제 기능을 잃게 됩니다.

유통기한이 지난 스트립을 사용하면, 이 변성된 효소 때문에 혈액 속 포도당과 제대로 반응하지 못해 실제보다 혈당이 훨씬 높거나 낮게 측정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부정확한 측정값은 인슐린 용량을 잘못 조절하게 하거나, 위험한 고혈당 또는 저혈당 상태를 인지하지 못하게 만드는 등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아깝다고 생각하지 마세요! 유통기한이 지난 스트립 몇 개를 아끼려다 더 큰 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건강보다 소중한 것은 없습니다. 유통기한이 지났다면 고민 없이 폐기하는 것이 정답입니다.

유통기한 지난 혈당 검사지 상자를 쓰레기통에 버리는 손. 올바른 건강 관리 습관을 상징.

 


 

'개봉 후 사용기한'도 반드시 확인하세요!

많은 분들이 제품 상자에 적힌 유통기한만 확인하고, 또 하나의 중요한 기한을 놓치곤 합니다. 바로 '개봉 후 사용기한'입니다. 혈당 스트립은 공기 중의 산소나 습기에 노출되는 순간부터 효소의 변성이 시작됩니다. 따라서 제품을 개봉했다면, 상자에 적힌 유통기한과 별개로 제품 설명서에 명시된 '개봉 후 사용기한(보통 3~6개월)' 내에 모두 사용해야 합니다.

  • 스트립 용기를 처음 개봉한 날짜를 용기 겉면에 네임펜으로 적어두는 습관을 들이세요.
  • 자주 사용하지 않아 기한 내 소진이 어렵다면, 소량 포장된 제품을 구매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고 안전할 수 있습니다.
혈당 검사지 용기 옆면에 마커펜으로 개봉 날짜를 적고 있는 손의 모습.

정확도를 지키는 혈당 스트립 보관법 5가지

아무리 유통기한이 넉넉하게 남은 제품이라도,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라 정확도는 천차만별로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음 5가지 원칙을 꼭 지켜주세요.

혈당 스트립 보관 핵심 원칙

  1. 원래 용기에 그대로 보관하기: 스트립 용기는 빛, 습기, 열로부터 스트립을 보호하도록 특수하게 설계되었습니다. 절대 다른 약통이나 비닐봉지에 옮겨 담지 마세요.
  2.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기: 직사광선이 내리쬐는 창가나, 습기가 많은 욕실, 주방은 최악의 보관 장소입니다. 온습도 변화가 적은 침실 서랍이나 거실 수납장이 좋습니다. (제품별 권장 보관 온도 확인 필수)
  3. 냉장/냉동 보관 절대 금지: 너무 낮은 온도 역시 효소를 변성시키고, 냉장고 안팎의 온도 차이로 인해 용기 내부에 습기가 찰 수 있습니다.
  4. 뚜껑은 사용 직후 바로 닫기: 스트립을 꺼낸 후에는 즉시 '딸깍' 소리가 나도록 뚜껑을 완전히 닫아 공기 노출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5. 손의 물기와 이물질 주의하기: 스트립을 만지기 전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고 완전히 건조해야 합니다. 젖은 손으로 스트립을 만지면 용기 전체의 스트립이 오염될 수 있습니다.
빛과 습기가 없는 서늘한 침실 서랍 안에 혈당측정기 검사지 통이 보관되어 있는 모습.

혹시 내 측정값이 이상하다면? 점검해 볼 사항들

올바르게 보관하고 유통기한도 지켰는데 평소와 다른 혈당 수치가 계속 나온다면, 다른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다음 사항들을 점검해 보세요.

  • 혈당계 코딩 확인: 일부 구형 혈당계는 새로운 스트립 통을 사용할 때마다 스트립 통에 적힌 코드 번호와 혈당계의 코드 번호를 일치시켜야 합니다. (최신 제품은 대부분 자동 코딩 방식)
  • 채혈량 부족: 스트립이 요구하는 혈액량이 충분하지 않으면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손의 이물질: 과일이나 음료 등 당분이 묻은 손으로 채혈하면 혈당이 매우 높게 측정될 수 있습니다. 반드시 비누로 손을 씻고 측정하세요.
  • 혈당계 오작동: 위 사항들을 모두 점검해도 문제가 지속된다면, 혈당계 자체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 각 제조사의 고객센터에 문의하여 기기 점검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혈당 측정을 하기 전, 비누를 사용하여 세면대에서 손을 깨끗하게 씻고 있는 모습.

Python

결론: 정확한 측정이 올바른 관리의 첫걸음입니다

혈당 스트립의 유통기한과 올바른 보관법은 '정확한 혈당 측정'이라는 기본을 지키기 위한 가장 중요한 약속입니다. 부정확한 수치는 우리를 혼란스럽게 하고, 때로는 위험한 상황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오늘 당매니저가 알려드린 내용들을 꼭 기억하셔서, 매일의 측정이 나의 건강을 지키는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가 되도록 만들어주세요.

여러분의 작지만 중요한 실천 하나하나가 모여 건강한 내일을 만듭니다. 당매니저는 언제나 여러분의 올바르고 정확한 당뇨 관리를 응원하겠습니다. 더 궁금한 점이 있다면 언제든 당매니저 블로그를 찾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