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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매니저의 관리 노트 [제품 & 정보]

"매일 먹는 영양제, 당뇨약과 함께 먹어도 괜찮을까? 약사에게 직접 물어본 영양제 궁합 리스트"

by 당매니저 2025. 7. 15.

 

"당뇨 관리에 좋다는 오메가3, 먹고 있던 당뇨약이랑 같이 먹어도 괜찮을까?"
"비타민D가 혈당 조절에 도움 된다던데... 혹시 부작용은 없을까?"

당뇨 관리를 위해 매일 꼬박꼬박 약을 챙겨 드시는 주대표님과 구독자 여러분, 건강에 대한 관심만큼 영양제 한두 가지쯤은 함께 복용하고 계실 텐데요. 하지만 우리가 무심코 먹는 영양제가 당뇨약의 효과를 떨어뜨리거나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당매니저의 당기자가 여러분의 궁금증과 불안감을 해소해 드리기 위해, 오늘은 약사님과의 가상 인터뷰를 통해 당뇨약과 영양제의 안전한 궁합에 대해 속 시원히 파헤쳐 보겠습니다.

왜 당뇨약과 영양제 궁합이 중요할까요?

우리가 섭취하는 모든 것은 간과 신장에서 대사 과정을 거칩니다. 당뇨약과 특정 영양제 성분이 만나면 서로의 흡수와 대사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약효를 감소시키거나, 반대로 혈당을 너무 떨어뜨리는 저혈당 쇼크의 위험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어떤 영양제를 선택하고 어떻게 복용하느냐는 안정적인 혈당 관리의 매우 중요한 열쇠입니다.

당뇨약과 영양제, 혈당 측정기가 함께 놓여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나타내는 이미지

1. 약효 감소 또는 예상치 못한 혈당 변동

가장 우려되는 지점입니다. 특정 영양제는 당뇨약이 우리 몸에 흡수되는 과정을 방해하여 약효를 현저히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혈당 강하 효과가 있는 영양제를 당뇨약과 함께 복용하면 혈당이 과도하게 낮아져 어지럼증, 식은땀, 심한 경우 의식 불명으로 이어지는 위험한 저혈당 상태에 빠질 수 있습니다.

2. 신장 및 간 기능 부담 증가

당뇨병은 그 자체로도 신장과 간에 부담을 줄 수 있는 질환입니다. 그런데 여러 약물과 영양제가 함께 몸속으로 들어오면, 이들을 해독하고 배출해야 하는 간과 신장의 부담은 더욱 가중됩니다. 장기적으로는 장기 기능 손상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의! 당뇨약과 함께 먹을 때 조심해야 할 영양제

모든 영양제가 위험한 것은 아니지만, 일부 성분은 당뇨약과 함께 복용 시 잠재적인 위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약사들이 특히 주의를 당부하는 영양제 리스트를 확인해 보세요.

당뇨약과 함께 복용 시 주의가 필요한 글루코사민과 인삼(홍삼)을 나타내는 경고 이미지

1. 글루코사민 & 콘드로이친

관절 건강을 위해 많은 분들이 찾는 글루코사민은 포도당(glucose)과 구조가 유사하여 인슐린 저항성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이는 혈당 수치를 상승시킬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특히 장기간 고용량 복용 시 혈당 모니터링을 더욱 세심하게 해야 합니다. 당뇨가 있다면 글루코사민 섭취 전 반드시 주치의와 상담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인삼 (홍삼 포함)

기력 회복의 상징인 인삼과 홍삼. 혈당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들이 있지만, 바로 이 점 때문에 문제입니다. 혈당강하제나 인슐린 주사를 맞는 분이 인삼을 함께 섭취하면 혈당이 너무 급격히 떨어져 저혈당의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액 응고를 방해하는 효과가 있어 와파린 등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 출혈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약사의 한마디: "홍삼 제품을 선물 받으셨다면, 임의로 드시기 전에 꼭 복용 중인 약을 가지고 약국에 방문해 상담받으세요. 특히 수술을 앞두고 있다면 최소 2주 전에는 섭취를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은행잎 추출물 (징코 빌로바)

혈액 순환 개선과 기억력 증진 효과로 알려진 은행잎 추출물은 혈당 수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혈당을 높일 수도, 낮출 수도 있는 등 일관되지 않은 결과를 보여 전문가와의 상담이 더욱 중요합니다. 특히 혈소판 응집을 억제하는 기능이 있어 항응고제나 아스피린을 복용 중인 당뇨 환자의 경우 출혈 경향을 증가시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추천! 당뇨인에게 도움이 되는 안전한 영양제

반대로, 당뇨약과 상호작용 위험이 적으면서 당뇨 관리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영양제도 있습니다. 물론, 이 영양제들을 복용하기 전에도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당뇨인에게 추천되는 영양소인 마그네슘, 비타민D, 심장 건강을 상징하는 이미지

1. 마그네슘

마그네슘은 인슐린의 작용을 돕고 포도당 대사를 조절하는 데 필수적인 미네랄입니다. 많은 연구에서 당뇨 환자들이 마그네슘 결핍 상태인 경우가 많다고 보고합니다. 마그네슘 보충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단, 신장 기능이 저하된 분은 고마그네슘혈증의 위험이 있으므로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2. 비타민 D

'햇빛 비타민'으로 불리는 비타민 D는 췌장의 베타세포 기능을 도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역할을 합니다. 비타민 D 결핍은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며, 적절한 보충은 혈당 조절과 합병증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한국인이 비타민 D 부족 상태이므로, 혈액 검사를 통해 수치를 확인하고 보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3. 코엔자임 Q10 (CoQ10)

강력한 항산화제인 코엔자임 Q10은 세포 에너지 생성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당뇨병 환자에게 흔히 처방되는 고지혈증 치료제 '스타틴' 계열 약물은 체내 CoQ10 수치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한 근육통이나 피로감을 완화하고, 전반적인 심혈관 건강을 보호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당뇨 합병증 관리에 도움을 주는 코엔자임Q10과 오메가3 영양제를 나타내는 이미지

4. 오메가-3 지방산

오메가-3는 당뇨 환자의 주요 사망 원인인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낮추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혈중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고, 혈관의 염증을 감소시키며 혈행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혈당 자체를 직접적으로 낮추기보다는, 당뇨의 가장 무서운 합병증인 심뇌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차원에서 섭취가 권장됩니다.

약사가 전하는 안전한 영양제 복용 5가지 원칙

      1. 반드시 주치의 또는 약사와 상담 먼저! : 새로운 영양제를 시작하기 전, 나의 질환, 복용 중인 약, 건강 상태에 대해 가장 잘 아는 전문가와 상의하는 것이 제1원칙입니다.
      2. '천연'이라고 무조건 안전한 것은 아니다! : 식물이나 허브에서 추출한 성분도 약물과 상호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천연'이라는 단어에 현혹되지 마세요.
      3. 권장 섭취량을 지키세요. : '과유불급'이라는 말처럼, 몸에 좋다고 해서 많이 먹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습니다. 제품에 명시된 권장 섭취량을 반드시 지켜주세요.
      4. 새로운 영양제 시작 후 혈당을 더 꼼꼼히 체크하세요. : 새로운 영양제를 먹기 시작했다면, 평소보다 혈당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고 기록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5. 건강기능식품은 '보조' 수단일 뿐입니다. : 영양제는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줄 뿐, 약을 대체하거나 식단 및 운동 요법을 대신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오늘은 당뇨약과 영양제의 궁합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건강을 위해 챙겨 먹는 영양제가 오히려 독이 되지 않도록, 오늘 알려드린 내용을 꼭 기억해 주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건강 상태에 대해 전문가와 투명하게 소통하는 것'입니다. 다음 시간에도 당매니저는 여러분의 건강하고 안전한 당뇨 관리를 위한 유익한 정보로 찾아뵙겠습니다.